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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05 마야크 재처리 공장

카라차이(Karachai) 호의 오염은 마야크 재처리 공장(러시아어: Маяк, 등대)에 의한 것으로 마야크 공장에 의한 방사능 오염 또는 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시설에서의 관련 사고는 훨씬 많으며 위의 카라차이는 이 마야크 재처리 공장을 소개하기 위한 도입이나 다름없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

Производственное объединение <Маяк>(러시아어)

Mayak Production Association(영어)


마야크 재처리 공장은 카라차이 호수 근처인 러시아의 첼랴빈스크 주 오조르스크 시에 위치해 있다.

이 오조르스크(러시아어로는 Озёрск, 영어로는 Ozyorsk 또는 Ozersk) 시는 소련의 비밀 도시(폐쇄 도시 Closed City - 이와 관련된 자료는 직접 검색해보기 바람)였다.

냉전시기에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았는데, 이 마야크 재처리 공장의 목적은 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정제, 가공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시설과 함께 오조르스크 시도 함께 설립되어 비밀 도시가 되었다.

사실 오조르스크 시는 처음엔 첼랴빈스크-40 혹은 첼랴빈스크-65로 불렸고 오조르스크란 이름은 1994년에 붙게 되었다.

(처음 설립된 년도는 1945년이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도 1945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이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일어난 큰 사고 중에 키시팀 사고가 있는데 이 사고가 일어날 당시에는 이 공장과 도시가 비밀 도시였기 때문에

알려진 도시 중 가까이 있는 키시팀(러시아어: Кыштым)에서 이름을 따와 붙이게 되었다. 즉, 이 시설과 큰 관련이 없는 키시팀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또한 첼랴빈스크 주에 있는 도시 중에 첼랴빈스크 시도 있는데, 이 도시 또한 이 시설과 멀리 떨어져있지만 첼랴빈스크 주의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한다.


소련은 제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에 비해 핵무기 개발이 뒤처져있었다.

이에 무기급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충분히 모으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급하게 착수하였고,

마야크 재처리 공장은 1945년부터 1948년까지 급하게 지어졌다.

이렇게 급하게 시작된 핵무기 연구와 개발에 소련 물리학자들은 핵물리학적 지식과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

때문에 안전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이 지어지자 마자 공장 자체의 설계 문제로 다수의 피폭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처음에는 고준위 폐액을 근처 테챠(Techa) 강에 그냥 흘려버렸고,

이 강의 하류의 생태계가 방사능 오염으로 망가지자 다른 곳으로 흘려가지 않는 카라차이(Karachai) 호수에 버리기 시작했다.

이 시설에는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는 설비를 1953년이 되어서야 세워졌는데 이 보관설비는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강철 탱크로 8.2미터 지하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높은 방사능으로 인해서 폐기물이 붕괴열을 내뿜어내기 때문에 20개의 탱크에 각각의 갱구가 만들어졌다.

보관 설비에서는 냉각시설을 모니터링 하였으며, 탱크 안의 폐기물은 충분한 양이 아니었다.


이 마야크 공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고가 있었는데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고 한다.


1948년 12월에 운전 개시.

1949년 시설의 설계를 잘못한 탓에 다수의 피폭자 발생.

1953년 3월 15일 자연연쇄반응(SCR - Spontaneous Chain Reaction)으로 모든 작업자 피폭.

1954년 10월 13일 기술장비의 폭발로 인해 공장 구획실들 중 하나가 파괴

1957년 4월 21일 N20 공장에서 SCR 사고. 작업자 6명(남 4명, 여2명)이 피폭 당하고 그 중 여자 1명은 12일 후 사망.

1957년 9월 29일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6등급에 해당하는 키시팀 사고 발생. 40만 명 이상이 피폭된 것으로 추정됨.

1958년 10월 2일 우라늄 관련 실험 중 SCR 사고. 피폭자 4명 중 3명은 피폭 후 5~6일 후에 사망. 나머지 1명은 시력상실.

1959년 7월 28일 기술 장비 파괴 사고로 사람들이 방사능에 노출.

1960년 12월 5일 SCR 사고로 5명이 방사선에 노출.

1962년 2월 28일 장비 파괴로 인한 폭발로 주변 환경이 강한 방사선에 노출.

1962년 9월 7일 SCR 사고로 인한 공장의 스플래쉬가 방사능에 오염.

1965년 12월 16일 14시간 동안의 SCR로 방사능 오염.

1967년 방사성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려놓았던 카라차이 호수에 비가 오면서 이 호수가 넘쳐흐름.  이로 인해 방사성 폐기물이 주위 환경으로 새어나감.

그 결과로 4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폭됨.

1968년 12월 10일 SCR 사고로 인해 한 명이 사망. 다른 한 명은 고 수준의 방사선 노출로 인한 방사선 병으로 양 다리와 오른 팔을 절단.

1976년 2월 11일 연료 플루토늄 용액을 추출하는 농축 핵 연료 처리용 방사화학 공장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유기액체와 농축 질산의 촉매 반응이 있음.

이로 인한 장비 폭발로 시설물이 파괴되고 방사선이 유출.

1984년 10월 2일 리액터의 진공장비의 폭발 사고로 주위로 방사선이 유출.

1990년 11월 16일 시약 용기에서의 폭발 반응으로 두 명이 화학적 화상을 입고, 한 명은 사망.

1993년 8월 2일 방사성 폐액의 정제 펄프 시설의 출력라인에서의 사고로 100제곱미터가 오염.


이 외에도 더 많은 사고가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사고 중 사고의 규모가 크고 잘 알려진 사고는 1957년 9월 29일 키시팀 사고와 카라차이 호수와 관련된 사고이다.


이 시설에서 가장 크게 알려진 사고는 사실 키시팀 사고(러시아어: Кыштымская авария, 영어: Kyshtym disaster)인데 이 외에도 많은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사고들로 주변에는 아직도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 있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 관련 출처

위키백과 - 마야크 재처리 공장


마야크 재처리 공장 관련 사고 출처

마야크 공장 관련 사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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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귀여운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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