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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1 마야크 재처리 공장 관련 사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docx




마야크 재처리 공장


1945년 비밀도시(Closed City : 여행이나 거주가 제한된 도시)인 오조르스크(이 당시에는 첼랴빈스크-40, 이 후에 첼랴빈스크-65로 불렸다.) 시를 건립하고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러시아어 : Производственное объединение <Маяк>)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이 오조르스크(러시아어 : Озёрск, 영어로는 Ozyorsk 또는 Ozersk) 시와 마야크 공장은 기밀이기 때문에 지도 등에 표시되지 않았고 그러다 1994년 오조르스크라는 이름으로 도시가 등록되었다.


1948년 12월 -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이 정식으로 가동되기 시작한다.


1949년 - 공장 시설의 설계를 잘못하여 다수의 피폭자가 발생하였다.


1949년 4월 - 이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은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저장 시설이 따로 있었지만 가동 약 4년 만에 저장 용량에 한계가 오면서 근처의 테챠(Techa River)강에 고준위 폐액을 약 2년 넘게 흘려 버리기 시작했다. 이 테챠(Techa) 강은 오비 강(전체 길이는 세계 5위, 유역 면적에서는 세계 7위) 지류였는데 방사성 물질은 오비 강을 흘러 북극해로 빠지게 되었다. 특히나 테챠(Techa) 강 인근의 주민들은 체르노빌 사고로 피폭 당한 사람들보다 20배나 많은 방사능 피폭을 당했다고 한다.


1951년 11월 - 이렇게 테챠(Techa) 강의 하류 생태계가 이 방사능 폐기물로 망가지고 주위의 주민에게까지 피해가 가해지자 고준위 방사능 폐액의 무단 방류는 일단 멈춘다. (그러나 중저준위 폐액은 계속 근처 강에 버렸다고 한다.) 강에 버린 방사성 폐액이 주변 환경으로 퍼져나가면서 환경이 파괴되자 소련 정보는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는 카라차이(Karachay) 호수에 16년 동안이나 폐액을 버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카라차이(Karachay) 호수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 된다.


1953년 -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하는 보관설비는 1953년에 세워졌다. 이 보관설비는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강철 탱크로 8.2미터 지하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높은 방사능으로 인해서 폐기물이 붕괴열을 내뿜어내기 때문에 20개의 탱크에 각각의 갱구가 만들어졌다. 보관 설비에서는 냉각시설을 모니터링 하였으며, 탱크안의 폐기물은 충분한 양이 아니었다.


1957년 9월 -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6 등급에 해당하는 키시팀(러시아어: Кыштым) 사고가 발생한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70~80톤 정도를 보관하던 탱크의 냉각장치의 고장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말라진 폐기물이 TNT 70~100톤에 달하는 비핵 폭발을 일으켰으며, 이 폭발로 160톤의 콘크리트 뚜껑을 날려버렸다. 폭발 당시의 사망자는 없었지만, 2~50 메가퀴리(74~1850 페타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었다. 이는 체르노빌 사고의 2배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이렇게 큰 폭발이 있었지만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은 없다고 한다. 단, 이후 유출된 방사능으로 200여명이 목숨을 잃고 10,000여명이 이주했으며 40만명 이상이 피폭을 당했다. 이 사고가 일어날 당시 바로 옆의 주민들 조차 이 사고에 대해 알지 못했고 1주일이나 경과된 후에야 주변의 주민을 이주시켰다. 그러나 이 사고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10에서 11시간이 경과한 후 폭발로 인한 방사성 구름이 북쪽으로 300~350 킬로미터 이동하였다. 이 방사성 구름은 800 제곱 킬로미터의 지역을 오염시켰으며, 특히 세슘-137과 스트론튬-90이 이 방사성 구름의 주요 방사성 물질이었다. 이 지역은 동우랄 방사성 흔적(East-Ural Radioactive Trace, EURT)이라 불린다.

이 키시팀 사고는 오조르스크 시의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에서 일어났지만 오조르스크 시와 마야크 공장은 기밀 시설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키시팀 시의 이름을 따와서 사고의 이름이 붙여졌다. 즉, 이 사고와 키시팀 시는 사실 큰 관련이 없다.

키시팀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 이전의 가장 최악의 사고였지만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고, 몇 십년이 지나서야 조레스 메드베데프(Zhores Medvedev)가 네이처에 폭로함으로써 세계에 밝혀졌다. 그 전까지 이런 방사능 사고였음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사고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방사능 피폭에 의한 병인지도 모른 체 원인 모를 질병에 고통 받고 무서워해야 했다.


1967년 - 계속 오염되어 오던 카라차이(Karachay) 호수는 비가 조금만 와도 주변으로 흘러 넘치고,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호수의 물을 계속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버려진 방사능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열로 인해 호수가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자 그 동안 버려진 방사능 폐기물들이 주변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적절한 조치나 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다가 10년이 지난 1978년에 비로서 대량의 콘크리트와 흙, 바위 등을 이용하여 방사능 폐기물의 침전물이 날리지 않도록 매립하기 시작했고 1986년까지 8년에 걸쳐 매립을 마친 후에야 카라차이 호수의 출입이 금지 되었다.

NRDC에 기초한 워싱턴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라차이 호수의 방사능 폐기물로 인해 반경 800km가 방사능에 오염되고 호수는 콘크리트로 메웠지만 여전히 방사능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인 방사능 폐기물이 직접 유입된 지점과 그 근처의 방사성 수위는 1990년 기준으로 시간당 600 뢴트겐(대략 시간당 6 시버트)에 달하는데 이는 1시간 내에 사망을 확정할 정도의 방사능 오염수준이라고 한다. 

호수의 방사능 물질은 4.44 엑사베크렐(E㏃)에 달하고, 이 중에는 3.6 E㏃의 세슘-137과 0.74 E㏃의 스트론튬-90이 포함되어 있다. 5 ~ 12 E㏃인 체르노빌 참사보다도 큰 수치인데, 그나마 체르노빌에서는 이 방사능이 한 지점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퍼져있다.

카라차이 호수의 주변의 마을 사람들이 이주하기 전까지 약 50만명이 피폭 당했으며, 특히 무슬류모보 주민들의 피폭량은 6시버트로 5시버트 이상의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의 50%가 한 달 이내에 사망하는 양이라고 한다.


1968년 - 57년에 일어난 키시팀 사고로 인해 오염된 주변 지역이 1주일 후가 되어서야 주민들의 이주와 출입이 통제되고 68년이 되어서 어느 정도 방사능 수치가 낮아지고 출입이 가능해지자 오염된 지역의 흙을 굴을 파서 묻어놓고 울타리를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한다. 그리고는 동우랄 방사성 흔적(East-Ural Radioactive Trace, EURT)지역인 모슬류모보 마을 반경 20km 이내의 구역을 동우랄 자연보호 지역으로 위장하여 출입을 통제하였다.

 

1968년 12월 10일 -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에서는 많은 사고가 있었지만 이 사고는 냉소적인 실소를 머금게 하는 사고이다. 사건 자체는 1968년 12월 10일에 일어났는데, 사고의 시작은 액체 플루토늄을 용기에 담는 작업을 하던 중 잘못된 용기에 액체 플루토늄이 일부 부었고, 플로토늄 용해물을 일부 흘리게 되었다. 그러자 작업자 두 명은 60리터짜리의 큰 용기를 가져와 붓기 시작했고, 여기서 빛과 열이 나기 시작하는 자연연쇄반응(SCR - Spontaneous Chain Reaction)인 임계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 사고에 공장의 모든 사람이 대피했고 위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두 작업자가 뒤늦게 작업실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두 작업자 중 한명인 방사능 통제 책임자가 방사능 수치의 계속된 상승으로 이를 만류했다. 그러나 나머지 한 작업자인 교대 책임자가 이를 속이고 위험한 작업실로 들어갔다. 이렇게 목숨을 내놓고 들어갔으나 수습은커녕 플루토늄 용액을 배수구에 마구 부어버렸고, 이로 인해 더 큰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엄청난 방사능과 용액을 뒤집어 쓰고 빠져 나온 교대 책임자는 치사량의 4배에 달하는 방사능 피폭량으로 한 달 뒤에 사망했고, 방사능 통제 책임자는 고 수준의 방사선 노출로 양 다리와 오른 팔을 절단했으며 여러 방사능 질병을 앓았다.

이런 사고가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당연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냉전 종료 뒤에야 기밀이 풀리면서 사망한 작업자는 뒤늦은 1994년에 다윈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 때의 다윈상 수상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작업자 중 한 명이 대리 수상을 했다고 한다. (1999년까지 살아있었다고 한다.)


1977년 - 영국 런던으로 망명한 소련의 유전학자(또는 생물학자) 조레스 메드베데프(Zhores Medvedev)가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과 관련된 사고들과 만행을 네이처지에 폭로한다. 이로써 기밀시설이었던 마야크 공장과 키시팀 사고, 테챠 강과 카라차이 호수에 버려왔던 폐기물의 존재가 알려진다. 하지만 이는 폭로에 의해 밝혀진 것이고 1991년 냉전이 끝난 후 관련 정보가 일부 공개되었지만 주민의 보상과 이주 등은 잘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1978년 - 위의 조레스 메드베데프에 의해 카라차이 호수에 엄청난 양의 방사능 폐기물이 알려지고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날린 방사성 물질에 의해 피해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이 호수를 10000개의 콘크리트와 흙, 바위 등으로 8년에 걸쳐 메우기 시작한다. 또한 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주민들을 일부만 이주하게 된다.


1986년 - 카라차이 호수는 완전히 매립되고 더 이상 호수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에서 Ash Disposal Area로 표기되고 카라차이 Karachay 라는 이름은 근처의 다른 작은 호수에 붙게 된다. 이 때문에 죽음의 호수 또는 가장 오염된 곳이 지도에 Lake Karachay로 표시된 곳으로 오해하고 있는 웹사이트 등이 종종 있다.


1994년 - 비밀도시(Closed City)였던 오조르스크 시가 도시로 등록되고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에 대해서도 일부 공개가 된다. 이로써 마야크 공장의 밝혀지지 않은 사고에 대해서도 공개되면서 1968년에 있었던 사고의 작업자에 다윈상을 수상한다.


기타 - 러시아 첼랴빈스크 주(州) 오조르스크 시(市)에 있는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은 주(州)의 이름인 첼랴빈스크 때문에 첼랴빈스크 시(市)와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첼랴빈스크 시(市)는 공장과 멀리 떨어져 있고 큰 관련이 없다.

오조르스크 시(市)의 시 문장은 파란 배경에 원자로 노심을 상징하는 사각형들 위에 도마뱀이 있는 모양이며, 이 도마뱀은 실제로 해로운 도마뱀이라고 한다.

마야크 핵 재처리 공장의 마야크 Маяк는 러시아어로 등대를 뜻하고 등대라 하면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온갖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소련은 제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에 비해 핵무기 개발이 뒤처져있었다. 이에 무기급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충분히 모으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급하게 착수하였고, 마야크 재처리 공장은 1945년부터 1948년까지 급하게 지어졌다. 이렇게 급하게 시작된 핵무기 연구와 개발에 소련 물리학자들은 핵물리학적 지식과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 때문에 안전과 환경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이 지어지자 마자 공장 자체의 설계 문제로 다수의 피폭자가 발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은 아직까지 가동되고 있으며, 2011년 12월 24일에는 마야크에서 불법으로 폐기물을 강에 버리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과 그 주변은 아직도 출입이 통제된 곳이 있으며, 문제는 출입이 가능한 지역도 대량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다. 또한 고준위 폐액을 많이 흘려버렸던 테챠 강의 생선과 근처에서 재배한 채소도 허용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수치를 보여준다고 한다.

아래는 마야크 공장에 있었던 사고들 중 몇 가지만 열거한 것이다.


1948년 12월에 운전 개시.

1949년 시설의 설계를 잘못한 탓에 다수의 피폭자 발생.

1953년 3월 15일 자연연쇄반응(SCR - Spontaneous Chain Reaction)으로 모든 작업자 피폭.

1954년 10월 13일 기술장비의 폭발로 인해 공장 구획실들 중 하나가 파괴

1957년 4월 21일 N20 공장에서 SCR 사고. 작업자 6명(남 4명, 여2명)이 피폭 당하고 그 중 여자 1명은 12일 후 사망.

1957년 9월 29일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6등급에 해당하는 키시팀 사고 발생. 40만 명 이상이 피폭된 것으로 추정됨.

1958년 10월 2일 우라늄 관련 실험 중 SCR 사고. 피폭자 4명 중 3명은 피폭 후 5~6일 후에 사망. 나머지 1명은 시력상실.

1959년 7월 28일 기술 장비 파괴 사고로 사람들이 방사능에 노출.

1960년 12월 5일 SCR 사고로 5명이 방사선에 노출.

1962년 2월 28일 장비 파괴로 인한 폭발로 주변 환경이 강한 방사선에 노출.

1962년 9월 7일 SCR 사고로 인한 공장의 스플래쉬가 방사능에 오염.

1965년 12월 16일 14시간 동안의 SCR로 방사능 오염.

1967년 방사성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려놓았던 카라차이 호수에 비가 오면서 이 호수가 넘쳐흐름.  이로 인해 방사성 폐기물이 주위 환경으로 새어나감. 그 결과로 4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폭됨.

1968년 12월 10일 SCR 사고로 인해 한 명이 사망. 다른 한 명은 고 수준의 방사선 노출로 인한 방사선 병으로 양 다리와 오른 팔을 절단.

1976년 2월 11일 연료 플루토늄 용액을 추출하는 농축 핵 연료 처리용 방사화학 공장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유기액체와 농축 질산의 촉매 반응이 있음. 이로 인한 장비 폭발로 시설물이 파괴되고 방사선이 유출.

1984년 10월 2일 리액터의 진공장비의 폭발 사고로 주위로 방사선이 유출.

1990년 11월 16일 시약 용기에서의 폭발 반응으로 두 명이 화학적 화상을 입고, 한 명은 사망.

1993년 8월 2일 방사성 폐액의 정제 펄프 시설의 출력라인에서의 사고로 100제곱미터가 오염.


이 외에도 더 많은 사고가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참고

오조르스크 시 관련 - http://ko.wikipedia.org/wiki/오조르스크_(첼랴빈스크_주)

테챠 강 관련 - http://en.wikipedia.org/wiki/Techa_River

마야크 재처리 공장 사고 관련 - http://nuclear.tatar.mtss.ru/arx-e1.htm

마야크 재처리 공장 관련 - http://ko.wikipedia.org/wiki/마야크_재처리_공장

카라차이 호 관련 - http://ko.wikipedia.org/wiki/카라차이_호

여러 원자력 사고 관련 -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domingo17&folder=27&list_id=13202384

키시팀 사고 관련 - http://ko.wikipedia.org/wiki/키시팀_사고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 - http://bestan.tistory.com/13

마야크 사고 및 폐기물 관련 - http://www1.american.edu/projects/mandala/TED/ural.htm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의 주민 및 장소에 대한 영상 및 사진 자료 - http://www.logtv.com/films/chelyabinsk/index.htm

카라차이 호수 관련 - http://www.kose.ee/nucbasic/nucpedia/uk/lake.htm

테챠 강 및 카라차이 호수 관련 - http://www.damninteresting.com/in-soviet-russia-lake-contaminates-you/#more-973

무슬류모보 마을 관련 - http://bellona.ru/bellona.org/articles/articles_2008/muslyumovo_wwf

방사능 사고 관련 영상 - http://video-text.appspot.com/v/cgoi0j1eqCY

최근의 테챠 강 주변 방사능 오염 관련 영상 및 자료 - http://blogs.aljazeera.com/blog/europe/living-nuclear-hell

방사능 누출 관련 사고 자료 - http://blog.daum.net/miriya/15601239

핵 관련 러시아 호수 영상 자료 - http://newsarcade.org/?p=225

카라차이 호수 폐기물 무단 방류에 대한 국내 뉴스 방송분 -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3/1752224_13445.html

Posted by 귀여운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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